[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가 리그 1위 울산현대를 상대로 선두권 추격에 나선다.
전북은 1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울산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5개월 만의 재대결이다. ‘닥공’을 앞세운 전북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철퇴’ 울산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는 상황이 반전됐다. 11라운드 현재 전북은 5승3무3패(승점 18)로 리그 6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울산은 최근 7경기 연속 무패(4승3무)를 달리며 선두(승점 24)에 올라섰다. 전북에게는 선두권과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전북은 K리그 최다 골(122골)과 최다 공격 포인트(170포인트)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이동국을 중심으로 에닝요, 드로겟을 내세워 울산 수비진을 공략할 계획이다. 여기에 김정우, 정훈, 서상민 등 미드필드진이 공격을 지원하고 조성환, 임유환, 박원재, 전광환으로 이어지는 수비라인이 울산의 역습을 차단할 예정이다.
이흥실 전북 감독대행은 “이번경기를 반드시 이겨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선두권 추격에 나서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나란히 50골 50도움에 도전하는 이동국(122골 48도움)과 에닝요(66골 48도움)의 기록 달성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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