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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은 총재 "금통위 연속성, 문제 없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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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신임 금통위원들이 모두 참석해 처음으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해 "금통위의 의사결정 연속성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이날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3.25%로 동결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임 금통위원들 모두 전문성과 식견을 고루 갖추고 있다"며 "회의 분위기는 진지했고 과거에 비해 자유로운 토론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새롭게 구성된 금통위에 많은 기대와 격려를 보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9일 김석동 위원장이 "가계부채 해결을 위해서는 총유동성 관리 등 한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던 것에 대해서 김 총재는 "어떤 맥락에서 그런 말이 나왔는지 모르기 때문에 답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가계부채 문제는 단기적이거나 미시적인 시각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거시적 시각으로 접근해야한다"고 못 박았다.


이어 "가계부채는 미국이나 일본, 영국 등 모든 나라가 안고 있는 문제"라며 "부채 자체보다 부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부채문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해돼야 하는 것"이라며 "금융위기를 해결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취할 (가계부채) 정책과 위기가 끝난 후 취할 정책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서 김 총재는 "금통위에서 논의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금리 정상화에 대한 의지는 변함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이 언제 안정될 것이냐 하는 문제는 전 세계적인 관심사"라며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유럽이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 "정치적 변수가 있지만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은 서로간의 견제와 균형을 통해 종국에는 유럽의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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