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구청, 동 주민센터, 보건소, 공원 등 지역내 30개 소에서 무료 무선인터넷 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이제 강북구 지역 주요 장소에서는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역 내 공공기관, 보건소, 문화센터와 공원 등 30개 소에 'U-강북WiFi Zone 구축사업'을 마치고 누구나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무선 WiFi 서비스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급격히 증가해 무선인터넷 사용이 생활화됐음에도 무선인터넷 사용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과 기반시설 부족으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또 대부분 통신사들이 자사 가입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무선인터넷존을 구축해 공공청사나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는 무선인프라 부족으로 민원인들이 인터넷을 이용하는데 큰 불편을 겪어왔다.
강북구는 민원인들의 이런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3개월 동안 통신사와 관계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강북WiFi 구축작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이번에 구축한 강북WiFi망은 국가정보보안 기본지침에 따라 서울시 최초로 직원전용의 행정망과 민원인 전용의 공공망으로 분리·구축함으로써 정보보안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번 구축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무선인터넷 이용 희망자는 강북WiFi Zone에서 와이파이 이름(SDD) 'Gangbuk_WiFi'를 선택한 후 강북WiFi 엠블럼(상징) 아래의 ‘인터넷 이용하기’를 클릭하면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의 향상을 위해 무선인터넷망이 설치된 곳의 WiFi 속도와 용량 등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향후 추가 구축 및 활용 확대를 위한 개선사항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 이번 공공시설에 대한 강북WiFi 개통을 시작으로 지역 내 아동센터, 경로당, 다문화가정 등 정보소외계층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무선 인터넷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정보화격차 해소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구소영 정보화지원과장은 “강북WiFi는 누구나 편리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디지털복지 실현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공공장소에 WiFi Zone 설치를 확대하고, 구민의 편익증진을 위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에도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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