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개 인센티브 사업 평가 위해 행정력 기울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가 올해 서울시 인센티브 사업을 석권하기 위해 팔걷고 나섰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2012년 서울시 인센티브 대상 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5월부터 인센티브 사업 추진 수립보고회를 갖는 등 서울시 인센티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행정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중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각종 주요 사업에 대한 평가를 받고 재산세 공동과세 등으로 줄어든 연 350억원 이상의 구 세수를 충당하기 위해서다.
올해 서울시 인센티브 사업은 ▲사회복지 ▲환경 ▲교통ㆍ도시관리 ▲산업경제ㆍ문화 ▲일반행정 등 5개 분야, 15개 사업이다. 인센티브 금액만 100억에 이른다.
올해 새로 지정된 사업은 ▲자치구 교육지원 ▲안전도시 만들기 ▲자치구 마을공동체 육성 등 3개 사업이다.
지원액이 가장 많은 사업은 시 세입징수실적 평가 분야로 무려 20억원에 이른다. 서울희망복지, 서울 희망일자리 만들기, 자치구 마을공동체 육성 등 3개 분야가 각 9억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서울시 인센티브 사업은 올 10월까지 실적을 토대로 서울시 각 사업부서에서 직접 평가한다. 이를 위해 중구는 부구청장 주재로 인센티브 사업 추진 수립 보고회를 갖고 감사담당관 주관으로 사업 추진을 점검하는 등 인센티브 사업 평가때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대내외 평가에서 6억9300만원 인센티브 받아
중구는 지난 해 서울시 인센티브사업 중 ▲그물망 지속가능 복지 분야 우수구 ▲자원봉사 활성화 지원 분야 A등급 ▲정보화역량 평가 분야 모범구 ▲대기질 개선 분야 모범구 ▲건강특별시 서울프로젝트 분야 모범구 ▲시민과 소통하는 교통수요관리 추진 분야 노력구 등의 실적을 거두었다.
서울시 각종 사업평가에서 중구는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대사증후군 관리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뽑혔고, 도시구조물 벽면 벽화 부분에서는 우수상을 받았다. 자치구 교육지원 사업 평가 장려상, 자치회관 운영 평가 모범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외에 대외기관 평가에서도 중구의 명성을 날렸다.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한 2011 지역브랜드 일자리사업에서 우수상을 받아 2억2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고, 행정안전부 주관 예산의 효율화 우수사례 장려상으로 뽑혀 1억원을 받기도 했다.
2011 지방자치경영대전(행정안전부) 지역개발부문 최우수상, 국가결핵관리사업(보건복지부) 우수상, 옥상공원화 및 도시구조물 벽면 녹화사업(환경부) 우수상, 학생정신건강서비스 지원(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제11회 디지털경영혁신 우수상, 2001 지자체 재정분석평가(행정안전부) 우수구 등이 중구가 얻은 실적이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평가한 제16회 한국지방자치경쟁력에서는 당당히 전국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받은 서울시 인센티브 금액만 2억7100만원에 이른다. 대외기관 평가에서 금액을 합치면 6억9300만원에 달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구정 주요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서울시 인센티브 사업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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