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이마트가 대규모 아웃도어 기획전을 열고 캠핑·등산용품 할인 판매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맞춰 예년보다 1달 가량 앞당겨진 행사다.
이마트는 주 5일제 수업 시행 등에 따라 3~4월 캠핑·등산용품의 매출이 141.2% 신장하는 등 수요가 급증하고, 5월 들어 20도를 넘는 이른 더위가 이어지면서 예년보다 일찍 캠핑 용품을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오토 캠핑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1년 전부터 사전 기획한 빅텐 오토돔 텐트(5~6인용)를 40% 저렴한 17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빅텐 오토돔 텐트는 간편한 원터치 방식으로 설치와 해체가 쉽다고 전했다.
이마트는 테이블, 코펠, 침낭등 다양한 캠핑용품도 함께 마련 준비했다. 경량 접이식 알루미늄 테이블세트를 7만9000원에, 캠핑 릴렉스 체어를 3만9000원에 판매하고, 스텐 코펠과 접시세트를 각각 10만8000원과 4만9900원에 내놓았다.
또 해외소싱을 통해 동일사양대비 가격이 40% 이상 저렴한 가든 파라솔(3M)을 6만9000원에, 보타닉 가든 테이블과 체어를 각각 5만9000원과 2만4000원에 판매하는 등 총 230여가지 가든·캠핑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
이형직 이마트 등산용품 바이어는 "기존에 캠핑을 즐기는 일부 고객을 중심으로 캠핑용품이 판매됐지만 최근 주 5일제 수업 시행 등으로 가족단위의 수요가 늘면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4월 말부터 평균기온이 20도가 넘는 등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고, 11일부터 4대강에서 오토캠핑 축제가 열리는 등 전국 캠핑장이 본격적으로 오픈함에 따라 예년보다 한달 빨리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