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9일 제일기획에 대해 글로벌 광고주 확보 효과에 주목해 외국인들이 집중 매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목표주가 2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미주와 중국에서 두 건의 M&A를 진행하고 있는데, 미주 시장은 상반기 내에 거래가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며 "규모는 1140억원으로 추산되며 대상은 '매체대행사'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 외에 또 다른 '글로벌 광고주'를 확보하는 효과가 있기에 주가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최근 1개월 주가가 13.2% 상승했는데, 이는 외국인들의 집중적인 매수에 따른 결과"라면서 "삼성전자로부터 일감급증 외에 글로벌 광고주 확보에 따른 ‘전속시장의 확대’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또한 "성수기인 2분기부터 본격적인 이익성장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면서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비 5.2% 감소하는 등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2분기부터 최대광고주인 삼성전자의 실적개선과 함께 제일기획의 영업이익도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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