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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길게볼수록 매력적<우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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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8일 제일기획에 대해 광고 경기가 바닥이고 하반기 광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만 하다면서 목표주가 2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1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긍정적 시각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현 시점이 광고 경기 바닥인 점, 2분기 성수기 진입과 하반기 올림픽 이벤트가 있다는 점, 특히 시장 경쟁 구도 변화에 따른 국내 시장점유율(M/S) 확대 수혜가 과거 징크스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점 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다소 밑돌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14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164억원)를 다소 밑돌 것"이라면서 "국내 광고 경기 부진과 비수기라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연간이익에서 1분기 비중이 크지 않아 손익의 의미도 크지 않은 편이라는 설명이다.


종편과 민영미디어렙 출범 등 국내 미디어시장의 경쟁 심화에 따라 대규모 광고주 풀을 보유한 제일기획의 위상 상승 중이라는 평가다. 그는 "우선 방송광고 수수료(기존 10.5%) 상승아 가시화되고 있고, 전년 신규광고주 영입에서도 나타났듯 광고주 쏠림 현상도 가시화되고 있다"며 "제일기획은 현재 약 17%인 국내 방송광고 시장점유율을 3~5년 내 30% 이상으로 크게 높인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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