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구축사업 완료…가상체험관 눈길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오는 12일 개막하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이하 여수엑스포)'는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이 집약된 '유비쿼터스 엑스포(u-엑스포)'가 될 전망이다. 맞춤형 방문일정 수립은 물론 전시관 가상체험까지 스마트폰을 통해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SK C&C는 지난 2010년 3월부터 2년여간 준비해 온 '여수 u-엑스포 통합시스템 및 IT 인프라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이 구현될 경우 관람객들은 스마트폰으로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여수엑스포를 관람할 수 있게 된다. u-엑스포의 첫 단추는 여수엑스포 전용 통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다. 'Expo2012'라는 통합 앱을 다운로드하면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이 밖에 ▲엑스포 안내 및 주변 숙박, 음식점 소개 ▲테마별 주변 관광정보 ▲실시간 엑스포장 길 안내 ▲환승주차장내 차량 주차 위치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앱 카테고리 중 박람회 즐기기 코너에서는 친구찾기, 가상게임도 가능하다.
SK C&C는 한글·영문·중문·일어·불어 등의 외국어 서비스가 가능한 여수엑스포 포털도 오픈했다. 여수엑스포 포털은 일반 전시시설과 아쿠아리움 등 특화시설, 공연행사 안내는 물론 주변 숙박 및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엑스포 일정 만들기를 통해 맞춤형 방문 스케줄 수립이 가능하며 사이버 박람회 페이지를 이용할 경우 3차원 공간에서 간단한 캐릭터 조작으로 전시관을 가상체험 할 수 있다.
주최 측의 효율적 행사 관리를 위한 통합정보시스템도 SK C&C가 구축했다.
SK C&C 관계자는 "u-엑스포 통합정보시스템인 운영관리서비스는 등록, 수송, 물자, 숙박, 인력, 영업 등 사실상 행사에 필요한 전 부문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24개의 대형 스크린을 정보, 상황감시, CCTV 영역으로 나눠 상황별로 상호 연계된 종합 상황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관제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