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넷째 주 수요일 ‘스마일 데이’, 스마일 티셔츠 입기 운동 전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 직원들은 한 달에 한 번 어두운 정장과 넥타이를 벗어 던진다.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은 민원부서 직원부터 구청장까지 전 직원이 스마일 티셔츠를 입는 날이기 때문이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전국에서 가장 친절한 구청을 만들기 위한 '스마일 중랑' 프로젝트 사업 일환으로 매월 넷째 주 수요일에 스마일 티셔츠와 스마일 배지를 착용하는 '스마일 데이'를 운영한다.
'스마일 데이'는 매월 넷째 주 수요일에 전 직원이, 민원부서는 매주 수요일마다 스마일 티셔츠를 착용하고 고객을 맞이하는 날이다.
이번 사업에 중랑구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송석재)도 힘을 보탰다.
구에서 하드웨어(청사 리모델링)적인 친절운동을 중점추진하는 것에 발 맞춰 노동조합에서 스마일 티셔츠 1300벌을 구매해 구청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착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었다.
송 위원장은 "구민을 위한 봉사에 노·사가 협력, 하나된 마음을 보여줌으로써 진심과 내실을 기하겠다는 직원들의 의지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달 '스마일 존'(Smile Zon) 설치, '스마일 배너기' 설치, '스마일 계단' 제작, '스마일 우체통' 설치 등으로 구민이 편안함과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스마일 청사로 탈바꿈시켰다.
문병권 구청장은 "입고 있는 옷에 따라 사람의 사고와 행동도 달라진다"면서 "편안하고 친근한 스마일 티셔츠가 구민을 대하는 직원들의 마음가짐을 부드럽게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랑구 총무과 (☎2094-0353)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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