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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달도 따줄게>, 첫 회부터 이렇게 무성의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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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별도 달도 따줄게>, 첫 회부터 이렇게 무성의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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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해병대 출신으로 전우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서만호(김영철)에게 의사인 아들 진우(조동혁)는 집안의 자랑이다. 정작 수술실에서 유난히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하는 탓에 진우는 외과가 아닌 다른 전공을 찾아보라는 권유를 받지만 그의 가족들과 여자친구 차경주(문보령)는 그런 고민을 알지 못한다. 한편 파티셰인 한채원(서지혜)은 아버지가 운영하는 식품회사 한미당의 기념행사에 늦어 드레스를 입은 채로 지하철로 향하고, 계단에서 넘어지는 채원을 붙들어주던 진우는 그녀의 드레스 장식에 손을 다친다.

Best or Worst
Worst: 일일드라마는 다만 방송 시간만으로 규정되는 장르가 아니다. 지극히 보수적인 가치관과 가족 중심적인 사고방식, 그리고 우연을 통해 모든 인물이 인연이 되는 구성은 장르 특유의 세계관으로 이해될 정도로 공고한 공식을 유지한다. 그래서 <별도 달도 따줄게>의 첫 회를 통해 인물들의 성격과 기능, 앞으로의 관계 변화를 유추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다. 일일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보장하는 것은 긴장감이나 새로운 메시지가 아니라 반복을 통해 안정감을 확인하는 종류의 재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재미의 방식이 특정 시청자들의 요구와 일치한다고 해서 드라마의 안이함이 용서되는 것은 아니다. 남자 주인공의 직업이 의사이며, 여자 주인공이 기업 오너의 딸이라는 설정이 시청자들에게 자본주의적 환상을 제공하기 위한 설정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이것을 묘사하는 드라마의 손길은 무성의하기 그지없다. 기업 행사에 오너의 가족들이 악기를 하나씩 맡아 작은 연주회를 펼치는 장면에서 현대의 시청자들이 발견하는 것은 촌스러운 사주의 횡포와 과시욕일 뿐, 드라마가 강요하는 화목함과 풍요로움은 거기 없다. 강력한 이야기를 만들 배짱이 없다면 디테일에서라도 차별화 하고자 하는 정성이 드러나야 하는 법이다. 별과 달은 그 다음의 문제다.


동료들과 수다포인트
- 저녁 시간에 케이크가 등장하는 드라마라니, 여름을 대비해 일단 멀리해야 할 듯.
- 하지만 서진우가 근무하는 병원에 어느 날 신경외과 펠로우 이강훈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예상을 벗어나는데......
- 게다가 아버지의 해병대 후배로 김태평 씨가 등장한다면 본방사수를 맹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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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아시아 글. 윤희성 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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