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헬기 5대 띄워 오후 5시30분 불길 잡아…불 난 원인 분석, 가해자 잡기 나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7일 오후 3시30분께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진조리에서 일어난 산불이 모두 꺼졌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일어난 평창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대형 산불로 번질 뻔했으나 빠른 대응으로 오후 5시30분 0.1㏊의 숲을 태운 뒤 꺼졌다.
산림청은 산불이 나자 곧바로 초대형 산림헬기 1대를 포함, 5대를 띄워 진화작업에 들어갔다. 지상에선 공무원, 산불진화대 등 진화인력 100여명이 불끄기에 나섰다.
산불이 난 곳은 소나무 집단생육지에 초속 5m의 북서풍을 타고 번질 우려가 매우 높았다. 특히 산불발생지 부근에 송전선로가 지나고 정전사고도 우려되던 상황으로 산림청의 빠른 대응은 돋보였다.
금시훈 산림청 산불방지과 주무관은 “최근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고 바람이 세게 불어 산불이 일어나고 번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숲과 가까운 곳에선 불씨를 다루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림청 산불조사반은 현지의 산불원인 분석과 가해자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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