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하 SBA) 신임 대표이사에 이전영(58.사진) 포항공대 부교수가 내정됐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이사회에서 이 부교수를 최종후보로 의결했으며, 신원조회 등 소정의 절차를 거쳐 오는 14일자로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신임 이 대표이사는 서울대(전자 전공)를 졸업한 뒤 포스코 상무, 포스텍기술투자 대표이사, 포항공대 연구처장, 포항공대 기술사업화 센터장, 포항공대 부교수 등을 역임한 해당분야 전문가로, 앞으로 3년간 SBA를 이끌어가게 된다.
이 대표이사는 "포스코 상무 재직 시절, 새로운 기술로 한국의 미래 먹거리 개발사업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의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 개발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청년창업과 중소기업인, 그리고 시니어 창업 희망자들이 기술을 바탕으로 자립의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BA는 서울 중소기업의 경영컨설팅, 창업교육, 창업 공간제공, 해외시장 개척, 산학연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서울시 산하 출연기관으로, 최근 서울시 특별감사 이후 과감한 조직, 인력 쇄신을 통해 강소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일련의 구조조정과 조직쇄신에 따른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실력을 갖춘 전문 CEO 출신을 대표이사로 영입함으로써 SBA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수 기자 kj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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