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현대증권은 7일 기업은행에 대해 1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구경회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지난 1분기 순이익 4711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 4290억원을 상회하는 결과를 내놨다"며 "우리은행에 이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실적 발표가 나와 은행주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기업은행의 1분기말 대출금은 130조5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1% 늘어나 상대적으로 양호했지만 순이자마진(NIM)은 2.37%로 전분기대비 2bp(100분의 1%) 하락했다며 향후 실적 열쇠는 NIM하락을 얼마나 방어하느냐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구 연구원은 아울러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62배는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11%대에 비해 낮다"며 "비록 정부지분 디스카운트가 존재하고 있지만 저평가 정도가 디스카운트 요인을 감안해도 크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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