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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폭행사건 전말…"주머니에 칼까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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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폭행사건 전말…"주머니에 칼까지 있었다" 노홍철 폭행사건 전말(출처 : KBS2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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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방송인 노홍철이 지난 2008년 괴한에게 폭행당했던 사건의 전말에 대해 털어놨다.

5일 방송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선 표창원 경찰대교수가 나와 '숨겨진 진실을 프로파일링하다'라는 주제로 범죄심리학을 강의했다.


이 프로그램의 새 MC를 맡은 노홍철은 "나도 9시 뉴스에 나온 적이 있다"며 "집 앞에서 키 큰 남자가 있었는데 이유도 없이 나를 때렸다"고 과거 경험을 털어놨다.

노홍철은 지난 2008년 2월 자신의 아파트 현관 앞에서 정신 병력이 있는 20대 남성에게 피습당해 전치 5주의 부상을 입었다.


노홍철은 당시 팬인 줄 알고 괴한에게 다가갔지만 그는 자신을 무차별 폭행했다는 것이다. 노홍철은 저항하지 않고 끝까지 맞기만 했지만 이후 경찰서에서 조사한 결과 남자 주머니에서 칼이 나왔다는 말에 아찔한 기분을 맛봐야 했다.


노홍철은 "뭔가 오해가 있는 걸 확실히 알았기 때문에 끝까지 맞았다. 그분은 내가 항상 TV에 크게 웃고 떠드는 걸 볼 때마다 '난 네 아버지를 해칠거야'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망상에 사로잡혀 자신의 아버지를 지키기 위해 나를 찾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해자에게) 자극이 될까봐 소리도 못 질렀다. 그일 때문에 많이 반성했다"고 덧붙였다.


MC 김용만은 "당시 노홍철 병문안을 갔는데 깜짝 놀랐다. 많이 맞아서 늑골이 부러지는 등 부상이 심했는데도 너무 해맑게 웃더라"고 말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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