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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건강 매우 좋다"…후계자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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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건강 매우 좋다"…후계자는 '아직' ▲워런 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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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자신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 참석해 자신의 건강에 대해 "매우 좋다"며 주주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또 세간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자신의 후계자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최근에도 대규모 인수합병(M&A)을 검토했었다며 가까운 시일내 메가딜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 매체인 CNBC에 따르면 버핏 CEO은 5일(현지시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자신의 건강에 대해 "매우 좋다(terrific)"고 답했다.


그는 올해 81세의 고령으로, 최근 전립선암 1기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뒤로 건강에 대한 우려를 받아왔다.

그러나 그는 수만명의 주주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내 전립선암은 초기이며 오는 7월부터 받게 되는 방사선 치료도 별 일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의사 4명의 조언을 듣고 있다"면서 "의사들 가운데 누구도 입원하라거나 업무를 줄이라는 권유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며 계속 CEO로서의 역할을 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후계자 문제에 대해서도 "누가 나를 대신해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고경영자(CEO)가 되든 리스크를 잘 관리하고 훌륭하게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을 뿐 구체적으로 누가 자신의 뒤를 이을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함께 버핏은 "버크셔가 여전히 메가딜(대규모 M&A)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최근까지도 220억달러 규모의 기업 인수를 검토했다가 불발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상 기업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또 "좋은 기업만 찾는다면 여전히 200억달러의 인수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만약 올해안에 큰 인수를 하지 못한다면 내년에는 아마 300억달러에 이르는 메가딜에 나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버크셔 헤서웨이는 올해 1분기 순익이 3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15억1000만달러에 비해 115%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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