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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공시리뷰]족쇄풀린 하이마트 다시 날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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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지난 한 주 동안에도 기업들의 향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공시들이 나왔다. 그중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 조사를 받았던 하이마트의 거래 재개가 눈에 띈다. 거래가 재개된 하이마트는 매각 절차도 다시 진행한다고 밝혔다.


◆족쇄풀린 하이마트 다시 날까?= 선종구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 조사에 들어갔던 하이마트의 거래가 재개됐다. 지난달 16일 거래가 정지된지 보름만이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달 30일 하이마트에 대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제외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하이마트에 대해 횡령·배임 혐의 사실 내용과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기타 공익과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검토한 결과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되지 않음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이마트는 2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하이마트는 거래재개 후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으나 매각 기대감에 4일에는 4% 넘게 올랐다.


하이마트는 4일 공시를 통해 "유진기업, 선종구 회장, 에이치아이컨소시엄은 지난 2월말 잠정 보류했던 하이마트 보유지분의 매각절차를 재개하기로 결정하고 매각절차와 관련한 안내문 및 추가 자료를 잠재매수자에게 배포했다"면서 "인수의향서(LOI) 접수는 이달 14일까지로 요청, 6월 이내에 최종인수자를 선정해 주식매매계약 체결 완료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하이마트가 매각 절차를 다시 진행하게 됨에 따라 향후 주가도 매각의 진행상황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에 운 기업들= 지난달 30일에는 코스닥시장 상장법인들의 소속부 정기 조정이 있었다. 거래소는 시가총액, 부채비율, 수익성 비율, 자본잠식 여부 등의 양적 변수와 대표이사·최대주주 변경, 불성실 공시, 횡령배임 등 질적 변수를 함께 고려해 최종 59개사를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했다. 지난해 65개사 대비 9.2% 감소했다.


이밖에 우량기업부는 총 22개사, 벤처기업부는 305개사, 중견기업부는 384개사가 지정됐다. 기존 벤처기업 중 31개, 중견기업 중 26개 기업이 우량기업부로 승격됐다.


소속부 정기 변경에 따라 주가도 요동쳤다. 정기 지정 결과 발표 후 투자주의 환기종목에 지정된 기업들이 줄줄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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