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삼성그룹이 계열사 주가 랠리 덕에 10대 그룹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중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 소속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및 주가등락현황을 비교한 결과 지난달 30일 기준 10대 그룹 시총은 737조177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4.72% 증가했다.
10대 그룹 시총이 전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9.21%로 같은 기간 3.24%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삼성그룹은 이 기간 시총 증가율이 25.29%로 10대 그룹 중 가장 높았다. 삼성중공업, 호텔신라 등 무려 6개 종목이 10대 그룹 계열사 상승률 10위 종목 중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삼성그룹에 이어 현대차(17.51%), 한진(10.42%), 현대중공업(9.86%), SK(9.58%), GS그룹(3.06%) 순으로 시총이 증가했다.
반면 POSCO(-0.75%)와 LG(-2.11%), 롯데(-2.54%), 한화그룹(-8.84%)은 모두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보다 감소했다.
삼성그룹은 시가총액 규모 역시 324조7612억원으로 10대 그룹 중 가장 컸다. 그 뒤를 현대차(160조7113억원), LG(67조4154억원)가 따랐다.
10대 그룹 상장계열사 중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삼성중공업으로 전년말 대비 49.46% 상승했다.
이어 삼성전기(40.93%), 호텔신라(37.40%), 한진해운(37%), 삼성전자(31.38%), 삼성테크윈(30.08%) 순으로 올랐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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