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동양증권은 4일 CJ CGV에 대해 1분기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고, 2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유지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3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J CGV는 1분기 매출액 1385억원, 영업이익 1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4%, 34.1%씩 성장했다.
이건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범죄와의 전쟁(468만), 댄싱퀸(401만), 부러진 화살(341.6만) 등의 영화가 흥행하면서 전국 관람객수가 전년 동기대비 18.3% 증가한 4060만명을 기록했다"며 "CGV의 직영 관람객수 역시 19.7% 증가한 1220만명을 기록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관람객수 증가에 따라 매점매출과 광고매출도 각각 25%, 21%씩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호조는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4월 전국 관람객수 증가가 2분기 실적개선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며 "4월 관람객수가 건축학개론(226만), 배틀쉽(216만), 어벤져스(186만) 등의 영화 흥행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59% 증가한 1190만명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어벤져스, 맨인블랙3 등의 대작들의 3D 라인업 강화로 평균티켓판매단가(ATP) 역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