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갤럭시S3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S3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S3는 전작 갤럭시S2 대비 속도, 화면 크기, 해상도, 두께, 배터리 등에서 성능이 향상됐다.
우선 스마트폰의 '두뇌' 격으로 속도를 좌우하는 중앙처리장치(CPU)는 1.4기가헤르츠(GHz)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삼성전자가 직접 생산한 '엑시노스'로 코어수가 4개라 전작보다 처리 속도가 크게 빨라졌다. 멀티태스킹 작업을 할 때 효과가 두드러진다. 갤럭시S2는 머리가 2개인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화면 크기와 해상도도 전작보다 향상됐다. 갤럭시S3는 크기 4.8인치, 해상도 1280X720의 HD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했다. 갤럭시S2는 4.3인치 WVGA(480X800) 슈퍼아몰레드플러스를 지원했다. 가로, 세로 길이 등 전체 크기는 화면이 확대되면서 갤럭시S2보다 커졌다.
두께는 8.6mm로 전작보다 0.3mm 줄었다. 무게는 133g으로 다소 증가했다. 배터리 용량은 2100밀리암페아(mAh)로 갤럭시S2(1650mAh)보다 늘었다.
통신 방식은 갤럭시S3가 앞선다. 갤럭시S2는 3세대(3G)만 지원했으나 갤럭시S3는 3G 뿐만 아니라 롱텀에볼루션(LTE)도 지원한다. 유럽에서는 3G 모델로, LTE가 활성화된 한국, 일본, 미국 등에서는 LTE 모델로도 출시된다.
갤럭시S2에는 없는 다양한 기능도 눈에 띈다. 갤럭시S3는 얼굴, 눈, 음성, 모션 등 인간의 신체적 특징을 인식해 자동으로 동작하는 기능을 적용했다. 사용자의 얼굴과 눈을 인식해 화면을 보고 있으면 화면을 터치하지 않아도 화면 꺼짐을 방지해주는 '스마트 화면유지(Smart Stay)' 기능이 업계 최초로 지원된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