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台) 국빈관에서 열린 4차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개회사에서 “중국과 미국은 새로운 형태의 관계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양국간의 우의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3일 보도했다.
후 주석은 “미국과 중국 양측 모두 모든 사안에 있어서 교류를 활발히 해야 하며 미중 우호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보다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미-중 고위 당국자간의 인적인 대화 창구로 3차례 미중간의 전략경제회가 열렸으며, 이번에 다시 열렸다는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대화를 통해 양국 국민들이 서로에 대한 상호 이해를 증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후 주석은 우공이산(愚公移山)의 고사를 들어 “미국과 중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및 그 이외의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양국이 합의할 수 있는 것들에 이행할 수 있능 효과적인 과정들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은 광범위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증진할 수 있다면서 지역 및 국제적인 사안들에 있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 주석은 ”강대국들이 반드시 충돌해야 한다고 보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 정부는 아시아-태평양 일대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해야 한다”면서 “양국간의 협력이 양국은 물론 전 세계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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