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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美 광우병은 L타입" 확인..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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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농림수산식품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견된 광우병은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L타입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여인홍 식품산업실장은 이날 오후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일일브리핑에서 "어제 (미국 현지조사 중인)민관합동조사단이 국립수의연구소에 방문해 (광우병에 걸린 소에 대한)검사시료를 통해 비정형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 실장은 "L타입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번 광우병은 타입의 문제 보다는 독립개체에서 발생한 비정형이라는 것이 핵심"이라며 "사료에 의한 감염은 관리가 어려운데 (유전변형에 의한)독립개체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말했다.


광우병(소해면뇌상증, BSE)은 동물성 사료를 먹은 소에게 발생하는 '정형'과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비정형'으로 나뉘는데, 비정형 중 L타입은 빠르게 전염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그러나 여 실장은 "스위스 연구결과 쥐에 주입한 실험에서 L타입의 전염성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지만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미국의 한 소비자단체는 이번에 발생한 광우병은 예전 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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