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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NEAT)' 귀·입·손이 모두 감(感)잡아야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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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희망자 대상으로 이달 20일 첫 모의고사..대비전략은?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한국형 토플'로 불리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니트)의 첫 시험이 올해 6월24일(1차), 7월29일(2차) 두 차례에 걸쳐 치러진다. 이를 앞두고 고3 재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이달 20일에는 첫 모의고사도 실시된다. 기존 듣기·읽기에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취약한 말하기와 쓰기도 포함된 것이 '니트'의 특징이다.


정부가 대학 수학능력시험 외국어영역을 니트로 대체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수험생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올해 니트 성적을 201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특기자전형에 활용하는 대학은 강릉원주대, 공주대, 부경대, 창원대, 한국해양대, 대진대, 동서대 등 7개 대학이다. 그렇다고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들도 방심할 수는 없다. 성인용 시험인 니트 1급은 정부가 향후 공무원 및 공기업 채용 시험에서 토익, 토플 등을 대체하도록 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두 차례에 걸쳐 본시험이 실시되는데 수험생은 2급과 3급 중 선택해서 시험을 볼 수 있다. 2급은 대학에서 영어로 학습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기초 학술 영어 능력을, 3급은 일상생활 및 간단한 업무 상황에서 쓰는 실용 영어 능력을 평가한다. 쉽게 말해 2급은 현재 수능 수준을 유지하고, 3급은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다.


하루 아침에 되지 않는 영어 공부, 그것도 말하기와 쓰기, 어떻게 공부해야 될까. 전문가들은 "반복적으로 영어 환경에 노출해 영어적인 감(感)을 익혀야 된다"고 조언한다. 니트가 실용영어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듣기·말하기· 읽기·쓰기 4가지 영역이 유기적으로 맞물릴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인터넷 기반 시험(IBT) 방법에도 익숙해져 실전에서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김주랑 웅진씽크빅 영어사업기획팀 과장은 "한국의 유학생들이 토익·토플 점수는 높은 반면 기초회화 조차 하지 못해 외국에서 우리나라 토플점수를 불신하는 경우가 많다"며 "니트에서는 문법과 독해 위주에서 벗어나 의사소통이 가능한 실용영어 능력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듣기 = 듣기는 읽기와 출제 문항이 같다. 그만큼 출제 비중이 높다는 뜻이다. 주제도 인문, 사회, 정치, 경제, 역사, 과학, 예술 등 광범위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걸친 독서를 통해 풍부한 배경지식을 쌓아야 한다. 또 평소 등하교길이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가능한 많이 듣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듣기 문제를 풀고 나서는 자신이 들은 내용을 받아쓰고, 따라 읽는 연습을 하면 효과가 배가 된다.


▷TIP : 모든 문항은 성우가 읽어주는 지문이 끝나고 12초 이내에 답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집중'이 생명이다. 화면에 남은 시간을 확인하면서 순발력 있게 답을 선택해야 한다. 또 1지문 2문항의 경우 메모장 기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긴 지문을 듣고 세부사항을 모두 기억하는 것은 수험생에게 부담이 되기 때문에 핵심 내용을 바로 메모장에 적어두는 것이 좋다.


◆읽기 = 그동안 시험지로 문제를 풀었던 학생들은 모니터를 보면서 문제를 푸는 방식에 익숙해져야 한다. IBT시험을 처음 치른 학생들의 경우, 눈의 피로 등으로 인해 문제를 풀기 어려웠다고 답한 학생들이 많으므로, 평소 모니터를 보고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한다. 영어로 된 만화, 잡지, 동화, 소설 등과 같은 많은 읽기 자료 중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골라 읽는 것이 학습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데 도움이 된다.


▷TIP : 마우스를 활용한 기능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지문을 읽으면서 강조 기능인 하이라이트(highlight)를 할 수 있어 중요 내용에는 바로 줄을 그어 표시할 수 있다. 드래그 앤 드롭(drag&drop) 기능은 선택지에 주어진 그림에 마우스를 올려놓은 후 클릭해서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번호에 옮겨 놓는 기능이며, 핫스팟(hotspot)은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에 마우스를 올려놓으면 그림의 색깔이 변화거나 확대되는 기능이다. 니트는 시간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새로운 마우스 기능에 당황해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말하기 = 말하기는 그동안 직접 출제돼 평가되지 않았던 영역으로 학생들이 어렵게 느끼는 부문이다. 원어민에 가까운 발음보다는 표현력을 위주로 채점하겠다고 발표했으므로, 의사소통 중심으로 표현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중요한 표현은 반드시 암기하고, 영어로 말할 때 각각의 상황에 맞게 암기한 표현에서 단어를 바꿔 가면서 말하는 연습을 한다. 말하기 영역은 마이크로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야 하므로, 이에 대한 연습도 필수다.


▷TIP : 주변 소음을 무시하고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말하기는 헤드셋을 끼고 녹음을 하지만 다른 학생과 함께 시험을 치므로 주변 소음 차단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TV 또는 영어 지문을 틀어 놓고 영어로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답변 중에 한국어나 비속어, 욕설 등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쓰기 = 쓰기 영역도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유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휘력과 기본적인 문법 지식을 활용해 날마다 꾸준히 학습하되 명백한 문법적 오류는 피해야 한다. 매일 한 두 개의 주제를 정해 15~20분 동안 문항 유형에 맞는 글쓰기 연습을 꾸준히 한다. 신문 및 잡지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뉴스 및 이슈거리 등을 활용해 다양한 어휘와 문장 구조로 작성하고, 작성 후에는 주변의 첨삭을 받는 것이 실력향상에 도움이 된다.


▷TIP : 영문 타자에 익숙해져야 한다. 시간을 분 단위로 정해 일정 수의 단어를 속도감 있게 입력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정확성도 중요하다. 단어의 철자를 잘못 입력해도 자동으로 수정되는 기능은 없기 때문에 오탈자에 주의해야 한다. 또 자르기 및 붙여넣기, 실행 취소 등의 기능도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활용해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답안 작성 완료 전에는 철자에 오류가 없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도움말 : 웅진씽크빅 / 유웨이중앙교육)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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