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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운임 당분간 계속 오른다<한국투자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한진해운에 대해 최근 주가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두 달간 조정을 받는 중에도 컨테이너 운임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면서 목표주가 2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파르게 오르던 주가에 조정 빌미를 제공한 것은 계선(배를 놀려 둠)율 하락 전환"이라면서 "3월 하순부터 계선율이 추세적으로 내려가고 있는데, 이를 운임 인하를 통한 선사들의 시장점유율 확대 경쟁이 다시 시작되는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하지만 계선율이 추세적으로 하락하는 동안에도 컨테이너 운임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최근 두 달 동안 아시아에서 유럽항로로의 운임은 38%, 아시아에서 미주 서안으로의 운임은 19%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사들의 운임 회복 노력으로 10년 상반기에 운임이 급등한 바 있는데, 이 때도 계선율은 하락했다"며 "계선율은 내려가는데 운임은 오르는 지금 상황이 2년 전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2010년 해운업이 호황기를 맞이했던 때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다.

윤 연구원은 "최근에 계선율이 내려가는 것은 수요가 생각보다 좋은데 작년 하반기 이후 배를 너무 많이 빼 놓아서 단기적으로는 배가 모자라는데다, 여름 성수기에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대비해 선사들이 공급을 증가시키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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