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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식 한국타이어 사장 "사업다각화 위해 M&A 대상 물색"

K9 발표행사장서 언급..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도 참석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조현식 한국타이어 사장이 "적당한 매물이나 투자건이 있다면 적극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아차 K9 행사에 참석해 기자와 만나 "지주회사 설립으로 기존 타이어 사업 외에 신규사업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를 분리하는 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


조 사장은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시기와 관련해 조 사장은 "오는 10월 중 초도 물량이 생산될 것"이라면서 "안정화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양산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신규공장 추가 건설과 관련해서는 "당장은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올해 인도네시아 뿐 아니라 중국 충칭에서도 신규 공장이 가동된다"면서 "당분간 증설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다만 "적당한 지역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탐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조 사장 외에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도 참석해 국내 타이어업계 오너 3세가 함께 했다.


조 사장과 박 부사장은 행사장 한켠에서 진행상황을 보면서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조 사장과 박 부사장은 타이어 내수가격 인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당장은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 사장은 "다양한 변수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가급적 인상하지 않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 역시 "원자재 가격 인상되고 있지만 감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 부사장은 베트남 공장 증설과 관련해 "현재 350만본 규모인 설비를 올 연말부터 525만본으로 늘리는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면서 "내년 상반기에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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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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