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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PC안켜고 인터넷 되는 모니터'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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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허브 기능 넣으니 한달새 모니터 판매의 80%

삼성, 'PC안켜고 인터넷 되는 모니터' 대박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 'TB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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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담당 사장이 지난 1월 'CES 2012'에서 올해를 스마트 라이프를 구현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이후 삼성전자의 스마트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모니터엔 스마트TV 기능을 넣고 프린터, 카메라 등 가전제품은 스마트폰과의 연결이 핵심 기능으로 자리잡았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마트TV의 핵심 기능인 '스마트허브'를 넣어 PC를 켜지 않아도 인터넷과 앱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모니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월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에서 매출 비중으로 8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24인치 이상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에서 애플을 앞서고 1위를 차지한 이후 격차를 더 벌리기 위해 스마트TV의 핵심 기능인 스마트허브를 모니터에 탑재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출시 한달이라 아직 정확한 판매 숫자는 밝힐 수 없지만 전체 모니터 매출 비중에서 8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모니터는 삼성 스마트TV의 핵심 기능인 삼성 앱스를 사용할 수 있다. 3D 콘텐츠와 관련 앱을 제외한 1700개의 앱을 이용할 수 있으며 PC를 켜지 않고 스마트 허브에 탑재된 웹브라우저를 이용해 인터넷 검색도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모니터 시장은 가격대비 성능비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겨졌다. 때문에 TV와 달리 인치수는 크면서 가격은 낮은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24인치 모니터의 경우 중소기업 제품은 20만원대, 대기업 제품은 3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4인치 모니터에 스마트TV 기능을 붙여 4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중소기업 제품 대비 2배 가까이 비싼 셈이다. 하지만 스마트TV 기능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으며 단순한 모니터가 아니라 안방, 서재에 놓인 세컨드 TV 역할을 해내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모니터에 스마트TV 기능이 더해졌다면 프린터, 디지털카메라, 가전제품 등에는 스마트폰과의 연결 기능이 탑재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프린터는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적용해 스마트폰과 직접 연결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에 담겨 있는 사진과 웹문서 등을 케이블이나 PC와의 연결 없이 바로 출력할 수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받아 두었던 쿠폰이나 지도 등도 바로 출력할 수 있다. 디지털카메라 역시 '스마트 카메라'로 진화하고 있다. 새로 출시한 NX20, NX210, NX1000 등의 미러리스 카메라는 와이파이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촬영한 사진을 트위터, 페이스북 등으로 바로 업로드 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전송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 열풍이 IT기기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현재 스마트 기능을 직접 집어넣거나 스마트폰, 태블릿PC와 상생할 수 있는 제품들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향후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도 스마트 기능을 탑재하는 등 스마트전략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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