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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맹희-이건희 갈등, 이재현-이재용으로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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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차명주식 소송으로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삼성과 CJ의 해묵은 갈등이 미행 사건으로 격화되고 있다. 삼성 2세 사이에서 촉발 된 갈등은 결국 3세 경영의 장애물이 되고 있어 이재현-이재용 시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불거진다.


삼성과 CJ의 갈등은 이병철 창업주가 이건희 회장에게 삼성을 승계하는 과정이 시발점이다. 지난 1966년 삼성은 사카린 밀수 사건으로 이병철 창업주가 회장에서 물러나고 장남인 이맹희 씨가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된다. 하지만 이 사건의 청와대 투서자로 맹희 씨와 차남인 창희 씨가 지목 당하면서 삼성에서 밖으로 밀려나 경영권은 결국 이건희 회장에게 넘어간다. 경영권을 둘러싼 형과 동생간의 앙금의 시발점이다.

대립이 본격화 된 것은 지난 1994년부터다. 당시 이건희 회장은 이학수 비서실 차장을 제일제당(CJ)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보냈다. 이학수 씨는 부사장 취임 후 이재현 회장과 손경식 회장을 이사회에서 배제하려 시도한다. CJ는 자신들에게 주어진 사업 영역을 빼앗으려는 시도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삼성은 경영을 도와주려고 한 것뿐이라고 해명했고 이사회 배제는 결국 무위로 돌아갔다. 이듬해에는 삼성에서 이재현 회장 이웃 집에 CCTV를 설치했다가 철거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양 사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악화된 양사의 관계는 이재현 회장이 CJ의 계열 분리 이후에도 보유하고 있던 삼성 계열 주식들을 CJ오쇼핑 등의 인수대금 마련을 위해 처분하면서 정리되는 듯 보였다. 삼촌-조카 간의 싸움으로 소원해졌던 3세들도 이재현, 이재용, 정용진 등이 함께 술자리 갖는 등 관계 회복의 기미가 엿보였다.

회복기의 관계는 지난해 CJ의 대한통운 인수 과정에서 또다시 뒤틀어진다. CJ가 대한통운 인수 자문사로 삼성 계열사인 삼성증권과 계약을 맺고 협상을 진행해 왔는데 삼성의 다른 계열사인 삼성SDS가 포스코와 손잡고 뒤늦게 입찰 전에 뛰어들었다. 당시 CJ는 "삼성이 CJ의 사업을 방해하려는 의도"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번 맹희 씨의 소송과 삼성의 미행 사건 역시 이 같은 갈등의 연장선상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특히 차명주식 소송은 이재용 사장의 삼성 경영권 승계의 핵심인 에버랜드 보험지주사 전환 여부가 달려있는 만큼 이번 갈등은 쉽게 봉합되기 어려울 것으로 평가된다. 만일 소송에서 져서 삼성생명 주식 824만주가 맹희 씨에게 넘어가게 되면 에버랜드는 삼성생명 1대 주주이자 보험 지주사가 돼 전자 지분 일부를 팔아야 한다. 이 경우 전자-금융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고리가 끊어질 수도 있다.


재계 관계자는 "미행 사건을 삼성이 주도한 것이라면 이재현 회장이 소송에 개입됐다고 판단하고 진행했을 것"이라며 "이 경우 이건희-이재현 갈등이 이재현-이재용까지 확대될 개연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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