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電·車가 이끈 코스피, 2000선 턱밑까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피가 해외발 호재와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4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는 등 ‘뒷심’ 부족에 2000선 회복은 다음으로 미뤘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큰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0.50% 뛰어 4년4개월만에 최고치를 찍었고 S&P500지수는 0.57%, 나스닥지수는 0.13% 상승했다. 이날 미국 4월 ISM제조업지수가 10개월간 최고치로 올랐고 건설지출도 2개월만에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주택시장 회복 기대를 높였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면서 5개월 연속 경기확장세를 이어갔고, 한편 이날 오전에 발표된 HSBC 집계 중국 제조업 PMI 4월 확정치도 49.3을 기록해 잠정치를 웃돌며 중국 경기둔화 우려를 가라앉혔다.


코스피는 2일 전일대비 17.08포인트(0.86%) 오른 1999.07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2001.11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매도물량에 발목을 잡혔다.

이날 외국인은 오전 13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285억원어치, 기관은 60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1264억원, 574억원을 매도하면서 총 183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이 3.40% 오르며 가장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두산건설이 13.52% 뛰었고 금호산업,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이 4~5%씩 올랐다. 증권도 2.78%, 전기가스가 2.36% 상승폭을 기록했다. 기계, 화학, 종이·목재, 금융 등도 1% 이상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은 3.97% 떨어지며 부진했고 음식료품, 섬유·의복, 통신 등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삼성전자가 1.44% 오른 141만원을 기록했다. 깜짝 실적으로 증권가의 호평이 잇따른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6일 연속 오르면서 장중 141만8000원으로 사상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0.19% 하락, 0.48% 상승으로 엇갈렸다. 포스코(0.13%), 현대중공업(1.77%), LG화학(3.16%) 등이 올랐고 현대모비스(-2.44%), 삼성생명(-0.50%), SK하이닉스(-2.50%)가 내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7개종목 상한가 포함 522개 종목이 올랐고 1개 하한가 포함 319개 종목이 내렸다. 56개 종목은 보합.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50원(0.22%) 내린 달러당 1127.50원을 기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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