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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사장 멘토링' 대학생 2만명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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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훈·김신·윤진혁 사장 하루도 안돼 마감 인기 최고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그룹이 올해 실시하는 직업 멘토링에 총 2만여명의 대학생들이 몰린 가운데 계열사 사장들 3인의 멘토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삼성전자 인사팀장인 원기찬 부사장 등이 멘토로 나서며 대학생들의 뜨거운 인기를 체감한 바 있다.


3일 삼성에 따르면 올해 직업멘토링에 참여한 멘토 중 최치훈 삼성카드 사장과 김신 삼성물산 사장, 윤진혁 에스원 사장에 대한 대학생들의 열기가 가장 뜨겁다. 이들 3인의 사장들은 지난 4월 9일 멘토로 등장한 지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아 최대 7명인 정원이 마감됐다.

최치훈 사장은 지난 21일 7명의 멘티와 직업멘토링을 한차례 실시했다. 김신 사장과 윤진혁 사장은 이번주 내로 대학생들과 만나 직업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삼성그룹 임직원들 중 멘토로 나선 사람은 총 3295명에 달한다. 이중 2476명의 멘토가 이미 7명의 멘티를 모집해 신청이 완료됐다. 참여한 대학생은 2만1639명에 달한다.

지금까지 일정을 조율하지 못한 멘토들은 오는 20일까지 직업 멘토링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총 5만여명의 학생들이 직업 멘토링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직업 멘토링은 삼성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여한다. 사장, 부사장을 포함한 임원급 인사만 해도 500여명에 달한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삼성의 미래를 책임질 대학생들을 몸소 만나겠다고 하는 임원들이 많다.


특히 삼성 계열사 사장들은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1순위 멘토다. 삼성그룹을 진두지휘하기까지의 고난과 역경을 담은 인생사와 인재상을 직접 만나서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치훈 삼성카드 사장은 직전 삼성SDI를 진두지휘하며 6년만에 최고 실적을 기록한 인물이다. 에너지 및 전자분야 전문가인 최 사장은 삼성카드로 옮기며 금융, 서비스 전문가로 변신했다. 최 사장은 전자와 금융을 아우른 폭넓은 경험을 대학생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김신 삼성물산 사장은 삼성그룹 내에서도 글로벌 전문가로 손꼽힌다. 사장 취임전 전략 광물 확보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한 바 있다. 김 사장은 직업멘토링을 통해 글로벌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경쟁력 배양에 대해 조언할 예정이다.


윤진혁 에스원 사장은 삼성전자 모바일 LCD 사업부장, 일본 본사 사장을 거치며 IT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윤 사장은 IT전문가이면서 일본통으로 손꼽힌다. 윤 사장 역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대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3인의 사장 외에도 총 500여명의 부사장들이 직업 멘토링에 참여하며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면서 "재능 기부의 일환으로 직업 멘토링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직업멘토링에 나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업멘토링 코칭클래스를 개최했다. 외부 전문가들이 멘토링 스킬에 대해 강의하며 직군별 그룹 토론, 실습 등을 진행한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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