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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모신 입사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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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5년만에 신입사원 채용.. 30일 '특별한' 입사식 가져

부모님 앞에서 감사편지·헌화 "가족애와 애사심 다져"
이지송 사장 "희생정신과 열정을 가진 LH인 기대"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혜림아 엄마도 하늘을 얻은 느낌이야. 긍정적이고 성실한 LH인이 되길 바래."

3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열린 신입사원 입사식. 갓 신입사원이 된 딸에게 어머니가 전하는 깜짝 영상메시지가 흘러나왔다. 이곳에는 이날 아침 일찍부터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LH에 입사한 297명의 새내기 사원 부모들이 회사의 초청을 받고 온 것이다. 이들은 회사가 마련한 카네이션을 달고 식장으로 입장했다.

부모님 모신 입사식 '눈길' 통합 후 5년만에 1기 신입사원 입사식을 갖는 LH. 신입사원과 부모가 함께 모여 특별한 입사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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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과 연령제한을 철폐하고 철저한 능력중심의 인재채용에 나서 주목 받은 LH가 '새로운 시작, 도약하는 LH(만남-동행-비상)' 테마로 특별한 입사식을 열었다. 지난 2009년 10월1일 LH로 통합 출범한 이후 최초로 채용한 신입사원이라는 점을 감안, 각별한 의미를 담아 감동의 축제로 만든 것이다.

신입사원 및 가족과 공사 임직원 등 1000여명이 함께한 '열린 입사식'에서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매진해 온 LH의 노력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또 사령장만 수여하는 형식에서 벗어나 신입사원에게 보내는 부모님들의 축하영상 오프닝 이벤트와 신입사원이 부모님께 보내는 감사 편지 낭독, 카네이션 헌화, 부모님의 배지 수여식 등 가족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엄홍길 대장, 개그콘서트 출연자 등 각계각층의 축하 메시지를 담은 축하영상 상영, 모든 임직원이 대운동장에서 참여하는 풍선날리기 행사 등으로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사원과 새롭게 도약하는 LH의 발전을 함께 기원했다.


이지송 사장은 환영사에서 "통합이후 경영정상화의 결실이 바로 LH 제1기 신입사원"이라며 "조직화합의 새로운 물결이 돼 LH의 미래를 화합과 단결로 이끌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내 최대 공기업의 자부심 뿐만 아니라 국민의 행복을 위한 봉사자라는 희생정신과 열정을 가진 LH인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번 LH의 제1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는 총 9366명이 응시해 약 3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297명이 최종합격했다. 능력있는 인재채용을 위해 학력, 전공, 연령 제한없이 응시자격을 부여하고 국가유공자, 지역인재 및 여성 등에 대한 채용목표제를 시행했다. 그 결과 보훈 대상자의 경우 18명 목표에 26명이, 지역 인재는 90명 목표에 113명이, 여성은 75명 목표에 84명이 합격하여 채용목표를 초과해 합격의 영광을 누렸다.


LH 관계자는 "외부전문가를 위원으로 참여시키는 등 정부의 인사운영 지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채용절차를 진행,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능력있는 인재를 채용할 수 있었다"며 "지난 2007년이후 5년간의 채용중단에 따른 인력수급 불균형 해소와 함께 침체된 조직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LH는 이번 297명의 일반공채 외에도 지난 3월 실버사원 2000명을 채용한데 이어 고졸사원 200명과 청년인턴 5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청년에서 노년세대까지 전세대에 걸쳐 총 3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셈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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