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여만명 방문객 예상..LTE, 3G, 와이파이 등 유무선망 구축 위해 분주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다음달 12일 개막하는 여수엑스포 기간에 맞춰 전시장 일대를 비롯한 여수시 전체를 롱텀에볼루션(LTE) 특별구역으로 지정, 완벽한 LTE망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여수엑스포 기간 동안 800여만명의 방문객이 엑스포 전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 LTE는 물론 3세대(3G) 통신망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용량을 확보하고 최고의 통화품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지난 3월 여수를 찾는 고객들이 이용할 철도, 고속도로, 국도, 여수 시내 도로 등에 LTE망 구축을 마쳤고 이용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추가 용량 확보 등 3G망 보강 작업도 시행하고 있다.
전시장 일대에만 LTE 기지국 29국소, 소형 안테나 기지국(RRU) 82개가 구축된 상태로 3G망도 기지국 30국소, 중계기 112개를 설치해 엑스포 기간 동안 고객이 몰려도 3G 음성·데이터 통화가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했다.
SK텔레콤은 또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와 함께 전시장 일대에 와이파이 액세스포인트(AP) 총 288개를 설치해 엑스포 전시장을 찾는 모든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SK텔레콤은 통신사별로 다수 AP 설치시 발생할 수 있는 주파수 간섭을 방지하기 위해 전시장 내 와이파이 구축 작업을 단독 진행했다.
SK텔레콤은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와 업무 협약을 통해 ▲원활한 이동통신 제공을 위한 전시장 내 무선망 및 유선 광통신망을 확충 ▲조직위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 대상으로 LTE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등 단말기 1000여대 제공 ▲전시장 내 무선↔무선, 무선↔유선 간 무료 통화 제공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SK텔레콤은 여수엑스포에 통신사 중 유일하게 전시관도 마련한 만큼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동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외국 관광객을 비롯해 수많은 방문객이 여수엑스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네트워크 역량을 총 결집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통신 인프라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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