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가동중인 자유선진당이 당헌과 정강정책을 고치기로 했다.
이인제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준비위 1차 회의에서 "왜 자유선진당이 존재하는가 그 의미를 국민들 가슴속에 심어주어야 한다" 면서 "가치와 목표를 담은 선명한 깃발을 그려내고자 정강정책, 당헌을 하루속히 작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정강정책은 전당대회에서 채택해도 되지만 당헌은 미리 통과시켜야 한다"면서 "새롭게 규정된 지도체제에 맞는 지도부 구성 준비를 해 전당대회에서 정상적 지도부가 구성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당 조직정비도 규모와 상관없이 내실 있는 조직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거품을 제거하고 실질적으로 당에 헌신할 수 있는 조직을 잘 수습하고 보강해서 출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당대회준비위는 이에 따라 분과위별 안을 모아 위원회 안을 마련한 뒤 5월 14∼16일중 비대위에 보고하고 의결할 예정이다. 새로운 정강정책과 당헌은 21일 당무회의에서 의결한 뒤 31일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통과시킬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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