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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21층짜리 건물의 한쪽 벽 전체가 벽돌 쌓기 게임 '테트리스' 화면으로 탈바꿈해 화제다.
미국 매체 씨넷은 24일(현지시각)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재학생들로 구성된 해커그룹이 교내의 21층짜리 그린 빌딩 벽을 테트리스로 변신시켰다고 전했다.
이 건물 테트리스는 총 153개의 창문에 색깔이 변하는 LED를 심어 색색의 블록을 만들어낸다. 건물 앞에 설치된 무선 컨트롤러를 이용해 실제로 게임을 할 수도 있다.
게임을 진행할 수록 블록이 떨어지는 시간이 빨라지는 등 게임 방식도 그대로 재현했다.
이 테트리스 건물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시도했다가 시스템 결함으로 실패를 맛본 후 두 번째만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MIT 재학생들은 매년 사람들의 시선을 끌만한 대형 이벤트를 열고 있다.
지난 1999년에는 한 교내 건물의 돔형 지붕을 스타워즈에 나오는 로봇 'R2D2'로 변신시키기도 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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