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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 추가부양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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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가 27일 금융정책결정회를 통해 추가유동성 확대 정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27일 BOJ는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추가적인 유동성 확대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금리는 현재의 금리 수준인 0~0.1% 수준의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자산매입규모를 5조~10조엔(미화 600억~1200억 달러)을 추가로 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30조엔 규모의 자산매입프로그램 및 35조엔 규모의 신용 대출 프로그램이 70조~75조엔 이상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BOJ가 추가 유동성 확대 정책에 나서면 2010년 10월 자산매입에 나선 뒤 다섯 번째다. BOJ는 자산매입으로 만성적인 디플레이션 탈출 및 엔화 가치 상승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일본 총무성은 이날 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CPI)가 전년보다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예상치는 0.1% 상승이었다. 물가상승률이 시장 기대 보다는 높았지만 일본은행의 올해 물가상승률 목표치로 1%와는 거리가 먼 수준이다. 물가가 일본 정부의 뜻대로 올라가지 않고 있기 때문에 금융통화결정회의에서의 추가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일본의 3월 실업률은 전달과 변함없이 4.5%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며 2월 실업률과도 큰 차이가 없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3월 산업생산이 1.0% 증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추정치였던 2.3% 증가보다는 부진한 수준이지만, 전월 1.6% 감소세보다는 크게 개선된 수준이다. 자동차 산업이 일본 국내외의 호조에 힘입어 1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 것이 크게 작용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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