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공동주택 2개 단지 454가구 대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5월부터 공동주택 2개 단지, 454가구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종량제 시범 사업 대상은 보광동 ‘삼성리버빌’ 101동, 102동(242가구)과 이촌1동 ‘한가람 아파트’ 216동, 217동(212가구) 등 총 454가구다.
현재 단독주택의 경우 음식물 전용 봉투를 이용한 문전 수거 방식의 종량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공동주택은 매월 가구 당 1500원만 내면 무한정 음식물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정액제가 실시되고 있다.
따라서 공동주택의 경우 음식물 쓰레기의 배출량에 상관 없이 동일한 수수료가 부과돼 가구간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용산구는 공동주택에도 가구별로 버리는 만큼 수수료가 부과되는 RFID(전자 태그방식) 방식의 종량제 시범사업을 시행, 사업 성과 분석을 통해 전면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RFID 방식 종량제는 음식물쓰레기 배출기기에 가구별로 지급된 카드를 대고 쓰레기를 버리면 자동으로 쓰레기양과 수수료 금액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서 한달 동안 가구별 음식물 쓰레기 양을 집계해 아파트 관리비에 포함해 수수료를 부과한다.
용산구는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전면 시행될 시 연간 1900t 음식물쓰레기 감량효과와 함께 1억7000만원 위탁처리비가 절약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용산구 청소행정과(☎2199-7313)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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