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세원셀론텍은 글로벌 엔지니어링 및 에너지 설비 공급기업인 미국의 포스터휠러사와 225억5000만원 규모의 리액터(반응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세원셀론텍이 제작을 맡은 리액터는 사우디 주베일(Jubail) 산업단지에 건설되는 세계최대 규모의 프로필렌옥사이드(PO) 생산 플랜트에 주요기기로 공급될 예정이다.
자동차 내장재 등 산업용 부품소재 생산에 사용되는 기초원료인 PO를 생산하는 이 플랜트는 과산화수소를 이용한 공법을 적용, 기존 생산기술과는 달리 고농도 폐수나 염소 부산물 등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플랜트다. 높은 수율로 효율성과 경제성을 갖춘 대단위 PO 생산 프로젝트다.
김평호 세원셀론텍 영업부문 상무는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시장에서 경제성이 높고 친환경적인 공법을 채택한 플랜트의 신증설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다년간의 수주경험과 특수 고부가가치 리액터 분야의 세계적 기술경쟁력 및 지명도를 바탕으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세원셀론텍 측은 "4월 현재 약 1200억원 규모의 수주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친환경·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이은 또 하나의 신규사업 분야에서 이르면 상반기 내 수주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세원셀론텍의 이번 공급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9.4%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내년 9월28일까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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