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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 "내가 제일 잘나가".. 국제수송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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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 "내가 제일 잘나가".. 국제수송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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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저비용항공사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국내노선과 함께 국제노선 이용객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분기 283만명이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18만명) 대비 30.1% 증가한 수치다. 이에 국내·국제 노선 전체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1분기 15%에서 올 1분기 17.4%로 상승했다. 7개 국적항공사 전체로는 총 1250만명을 수송해 전년(1107만명) 대비 12.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노선에서는 전년 동기(180만명)에 비해 약 17% 증가한 212만명이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했다.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40.9%에서 올 1분기 43%로 늘었다. 7개 국적항공사 전체로는 492만명을 수송해 전년(441만명) 대비 11.5%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가 진출해 있는 5개 국내노선 중 김포-제주, 김해-제주, 군산-제주 등 3개 노선은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어섰다. 청주-제주 노선은 각각 42.1%, 38.6%로 나타났다.


국제노선에서도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이용객은 전년 대비 90.6% 가량 대폭 증가(38만→72만명)해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1분기 3.7%에서 올해 같은 기간 6.3%로 증가했다. 이는 취항노선이 13개에서 19개로 늘어났고 연휴를 이용한 해외여행객의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 1분기 7개 국적항공사는 758만명 수송해 전년(660만명) 대비 이용객이 13.7% 증가했다. 외항사들까지 포함할 경우 총 1138만명을 수송해 전년(1013만명) 대비 12.4% 늘어났다.


저비용항공사가 취항하는 노선들 대부분의 점유율이 증가했다. 특히 LCC 점유율이 큰 노선은 김해-대북(71.2%), 제주-푸동(63.3%), 김해-세부(45.3%), 인천-괌(36.2%) 순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점유율 상승정도가 큰 노선은 인천-삿보로(14.7→25.7%), 인천-방콕(10→20.4%), 김해-대북(63.7→71.2%), 인천-홍콩(3.2→7.9%) 노선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들이 국제노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국내선 시장점유율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수익성이 높은 국제노선 점유율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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