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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민간인 사찰' 관련자 5곳 압수수색 완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4초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검찰이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 관련자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진경락 전 기획총괄과장의 후임 정일황 과장도 포함됐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박윤해 부장검사)은 정 과장과 기획총괄팀원 전모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의 처가 등 5곳을 24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정일황 과장은 진 전 과장의 후임으로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의 직속상관이다. 장 전 주무관은 인터넷 팟캐스트를 통해 정 과장에게서 증거인멸 재판과정과 재취업 문제가 청와대측에 보고됐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정 과장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 전 행정관은 앞서 검찰에서 민간인 불법사찰 자료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과 함께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무리 하는 대로 불법사찰과 증거인멸 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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