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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몸싸움방지법 막판 수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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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24일 본회의를 하루앞둔 23일 국회 선진화법 개정안(일명 몸싸움방지법)의 처리를 놓고 여야가 막판 수싸움에 들어갔다. 새누리당 일각과 정의화 국회의장 직무대행의 수정안 제시에 새누리당이 다각적인 검토에 들어갔으며 민주통합당도 내부에서 수정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새누리당은 현재 여야가 합의한 원안으로 갈지, 일각에서 제기된 수정안으로 갈지에 등에 대해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 황우여 원내대표도 이날 몸싸움방지법의 본회의 처리 여부에 대해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정몽준 전 대표 등 새누리당 중진들은 본회의 직전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수정론을 제기할 것으로 보여 막판 변수가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그러나 수정안에 대한 민주당이 반발이 거센 데다 말바꾸기, 변심 등에 대한 역풍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다.

새누리당은 당초 제 1당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몸싸움방지법안을 적극 추진하다가, 실제 총선 결과에서 예상을 깨고 제 1당으로 부상하자 몸싸움방지법 처리에 미온적이 됐다. 민주통합당의 입장은 그 반대다. 오히려 지금은 새누리당에 비해 몸싸움방지법 처리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민주당은 원안 고수와 수정안 검토의 투트랙을 병행중이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19대 국회의 게임의 룰을 정하는 국회법 개정안은 내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면서 "다수당이 힘만 믿고 밀어붙이고 소수당이 몸으로 막는 강대강(强對强)대결정치는 18대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새누리당이 총선공약으로 18대 국회서 처리하겠다고 한 것인데 정의화 국회의장 대행이 부결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은 공공연한 협박"이라면서 "박근혜 위원장의 입장이 무엇인지 밝혀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날 박상천 정장선 노영민 우윤근 박은수 의원 등이 별도의 회의를 갖고 대책을 모색중이다. 당 관계자는 "새누리당의 논의를 봐야하겠지만 우리측의 대응방안도 세워야한다"면서 "18대 국회에서 통과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24일 본회의는 몸싸움방지법에 대한 여야 합의에 따라 개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몸싸움방지법이 내일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으면 본회의에 불참할 것"이라면서 "몸싸움방지법이 (여야 합의로) 타결되면 다른 민생법안 등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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