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0일부터 산후조리원 이용요금 공개
[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강남구 산후조리원의 평균 이용요금은 365만원으로 서울시내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서울의 산후조리원은 총 125개로 작년 12월보다 5개 늘었으며, 평균 이용요금(일반실 기준)은 250만원으로 조사됐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 산후조리원의 평균 이용요금이 36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초구(327만원), 서대문구(300만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강서구는 179만원으로 가장 낮았고 광진구는 197만원, 금천·은평구는 203만원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시는 한국산후조리업협회와 함께 부가세가 면세된 산후조리원 이용요금을 30일부터 협회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산모들에게 산후조리원 요금을 직접 비교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업체들의 자발적 요금인하를 유도하려는 조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후조리원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요금이 부당하게 설정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수 기자 kj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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