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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북방교포자녀 유학생 기술교육 15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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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러시아, 몽골,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북방교포자녀 유학생 13명 초청간담회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서울특별시교육청이 지난 16일 중국, 러시아, 몽골,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북방교포자녀 유학생 13명을 초청해 격려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초청된 북방교포자녀 유학생들은 현재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들로 2015년까지 향후 3년간 메카트로닉스과·로봇과·전기제어과·컴퓨터전자과에 배정돼 전문 기술교육을 받는다.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해서도 배운다.

서울시교육청은 교포 자녀들에게 한민족의 정체성을 심어주고, 전문 기술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1998년부터 북방교포자녀를 초청해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15년째 무료로 유학생 기술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현재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에는 39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지난 2월까지 9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중 73명은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했고, 졸업생 일부는 LG, 한화, 현대 등 국내기업의 해외지사에서 근무 중이다.


러시아에서 유학온 강 올레그씨는 2006년 경기기공을 졸업하고 서울산업대 컴퓨터공학과를 마친 후 현재 LG전자에서 러시아 지역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같은 해 경기기공을 졸업한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질소드 굴라모프씨도 서울대 초대 외국인 학생회장을 지내고 현재 한화 그룹에서 근무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북방교포자녀 초청 유학생 기술교육을 통해 국가 간의 교육 교류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나갈 것"이며 "향후 동반자적 파트너십 구축은 물론 글로벌 시대의 국제 교육교류에도 적극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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