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22일(현지시간) 실시된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 결과, 예상대로 집권당 대중운동연합(UMP) 후보인 니콜라 사르코지 현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가 내달 6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AFP통신은 이날 입소스 여론조사 결과 2차 결선투표에서는 올랑드 후보가 54%의 득표율로 46%의 사르코지 대통령을 이길 것으로 예상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입소스 여론조사 결과가 이날 치러진 1차 투표 후 처음으로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이포프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올랑드가 54.5%의 득표율로 45.5%의 사르코지 대통령에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변수는 1차 투표에서 3위를 차지한 국민전선 마린 르펜 후보 지지자의 표심이 결선 투표에서 누구에게로 향하느냐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르펜 후보는 1차 투표에서 2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했다.
르펜 후보는 아직 결선투표에서 사르코지와 올랑드 중 어떤 후보를 지지할지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포프는 르펜 후보 지지자 중 48%가 사르코지를 지지하고, 올랑드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은 31%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오피니언웨이가 실시한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르펜 후보 지지자 중 39%가 사르코지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혀 올랑드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답한 지지자 비율 18%를 압도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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