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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유럽변수 지속..FOMC·GDP·애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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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이번주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어닝시즌, 유럽 부채위기라는 변수가 여전한 가운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과 애플의 실적 발표,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 발표 등의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최근 미 고용과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RB)가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다는 평가다. 따라서 이번 FOMC에서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전히 유럽 부채위기와 이에 따른 유로와 유로존 국채 금리 동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탈리아와 독일의 국채 입찰, 4월 구매관리지수(PMI) 등이 변수다.

최근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애플이 24일 분기 실적 공개를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도 주목거리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나스닥 지수를 제외하고 3주만에 반등했다. 다우 지수는 1.40%, S&P500은 0.60% 올랐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애플 주가 급락이 이어지는 속에서 0.36% 하락했다.

[주간뉴욕전망] 유럽변수 지속..FOMC·GDP·애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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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일 FOMC·27일 GDP 발표= FRB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올해 세번째 FOMC를 개최한다. 이번 FOMC에서 FRB는 경기 전망치를 수정하고 0~0.25%의 현 기준금리를 언제까지 유지할 것인지 밝히게 된다. 벤 버냉키 FRB 의장의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한 가운데 최근 미 경제지표가 다소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달 초 실망스러운 3월 고용지표가 발표된 후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큰폭으로 늘어나고 뉴욕과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월가는 일부 경제지표의 부진이 FRB가 추가 부양에 나설수 있을만큼 비관적인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번 FOMC에서도 FRB가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FRB가 성명서, 버냉키 의장의 기자회견 등을 통해 향후 어떤 경기 전망을 갖고 있느냐가 관건인 셈이다.


FRB는 25일 오후 12시30분에 기준금리 및 성명서 내용을 공개하고 오후 2시15분부터 버냉키 의장이 기자회견을 갖는다. 기자회견을 통해 3차 양적완화에 대한 질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버냉키 의장이 얼마나 궁금증을 해소해줄지 주목된다.


지난 1월 FOMC에서 현재 제로금리를 2014년 말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던 FRB가 그 시기에 변화를 줄지도 주목된다. 또 지난주 국제통화기금(IMF)처럼 FRB도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할 지도 주목거리다.


27일 상무부가 공개할 미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통해서도 향후 경기 전망을 추산해볼 수 있게 된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월가는 올해 1분기 GDP 증가율이 연율 기준 2.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에 비해서는 0.5%포인트 낮아지는 셈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3일부터 3일간 콜로라도, 노스 캐롤라이나, 아이오와주를 돌며 학자금 문제 대책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닝시즌 절정..애플 24일 실적 공개= 어닝시즌은 절정으로 치닫는다. S&P00 지수 구성 기업 중 약 180개 기업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이중 24일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하는 애플이 최대 주목거리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애플은 심하게 조정을 받고 있다. 애플은 지난 2주 동안 각각 4.49%, 5.33% 하락했다. 애플 주가가 2주 연속 4% 이상 하락한 것은 200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현 주가는 지난 10일 기록한 사상최고치에서 10% 가량 밀려나 있다.


월가는 애플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팩트셋 리서치에 따르면 월가는 9.99달러의 주당 순이익과 367억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의 6.40달러에 비해 무려 57%나 늘어난 것이다. 매출도 전년동기의 247억달러에 비해 30% 이상 늘어난 것이다.


히자만 퀄컴의 부품 공급 차질로 아이폰5 출시가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애플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 하고 있다. 애플이 새로 내놓은 뉴 아이패드의 판매량이 주목된다.


지금까지 어닝시즌은 기대 이상이었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 지수 구성 기업 중 약 23% 가량이 분기 실적을 공개했고 실적 발표 기업 중 80%가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를 내놓았다. 팩트셋 리서치는 106개 기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83%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이같은 비율은 3년만에 가장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톰슨 로이터 분석에 따르면 평균 이익 증가율은 8.8%를 기록 중이다. 당초 월가에서는 이익 증가율이 약 3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는 비관론도 있었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 다만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이 높은 것은 월가가 지나치게 이익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잡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애플 외에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으로는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코노코필립스(이상 23일) AT&T(24일) 보잉, 캐터필라, US항공, 델타항공(이상 25일) 엑슨모빌, 아마존닷컴, 펩시코, 스타벅스, 유나이티드 파셀 서비시스(UPS), 다우 케미컬(이상 26일) 셰브론, 프록터앤갬블(P&G), 머크(이상 27일) 등이 있다.


◆獨·伊 국채 입찰..佛대선도 변수= UBS의 아트 카신 이사는 "기업 실적도 있고 FOMC도 있지만 유럽이 시장을 움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인다면 유럽 부채위기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번주 유럽과 관련된 변수로는 25일 독일의 30년 만기 국채 입찰, 26일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 입찰을 우선 꼽을 수 있다. 관건은 역시 이탈리아다. 지난주 스페인이 국채 입찰에 성공했지만 낙찰 금리가 상승해 스페인의 자금 조달 비용은 높아졌다. 이탈리아 역시 낙찰 금리가 얼마나 높아지느냐에 따라 시장의 불안감이 얼마나 높으냐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EU 통계청인 유로스탯은 23일 EU와 유로존 4월 제조업 PMI 지수를 공개한다. 유로존 PMI 지수는 9개월 연속 기준점 50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전월대비 0.3포인트 오른 48.0을 예상했다. 중국의 HSBC 4월 제조업 지수도 23일 공개된다.


25일 예정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유럽의회 경제·통화 위원회 연설도 주목해야 할 이벤트다.


22일 실시되는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 결과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누르고 제 24대 프랑스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는 그동안 사르코지 대통령이 독일 앙겔라 메르켈과 함께 주도해왔던 신 재정협약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1차 투표 결과가 올랑드 후보에 유리한 결과로 나오면 프랑스와 독일의 사이가 멀어지면서 유로 약세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IMF가 최소 4300억달러의 추가 재원을 확보했다는 사실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다소나마 위안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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