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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한의사 석영환 원장, 나눔 의료 봉사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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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주석 전 주치의 석영환 원장 22일 남·북한 한방 진료를 접목한 무료 한방 의료봉사와 음식 대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사직동주민센터 2층 강당에서 어르신 80여명을 대상으로 탈북자인 한의사, 간호사, 자원봉사자들이 무료 한방 의료봉사에 나선다.


봉사인원은 의료진 7명(한의사 3, 간호사 4명)과 음식배식과 안내를 담당할 자원봉사자 10명으로 총 17명이다.

이들은 형편이 어렵고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해 진맥, 건강 상담과 부황, 침 뜸 등 시술을 비롯 약재가 필요한 어르신에게는 탕제와 환약을 주고 진료 후에는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대접할 예정이다.


이번 의료봉사 활동은 사직동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탈북 한의사 석영환 원장과 요식업체 전철우 대표가 뜻을 모아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1998년 북한을 탈출, 남한에서 한의사로 정착한 석 원장은 당시 북한 최고 의학 교육기관인 평양의대 출신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석 원장은 “정착 시 정부로부터 받은 도움에 보답하고 싶었다”며 “북에 두고 온 부모님을 대하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정성스럽게 진료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득 담은 한 끼 식사를 대접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이들은 매월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새터민과 주민 간에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양질의 의료 혜택으로 어르신들의 심신 건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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