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대한항공 미주 취항 40년 한해 수송인원 65배 비약발전

시계아이콘01분 1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1972년 4월 19일 오후 5시19분 美교포들은 이 날을 잊지 않습니다"

대한항공 미주 취항 40년 한해 수송인원 65배 비약발전 1972년 4월 19일 미주여객노선 취향식 모습(왼쪽). 대한항공은 4월 1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LA 국제공항에서 미주 여객 노선취항 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오른쪽)
AD


대한항공이 지난 4월 19일 미주 여객 노선 취항 40년을 맞았다. 해외교류도 드물고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1972년 처음으로 태평양 상공을 날아온 국내 민항 여객기의 LA취항은 국력의 표상이기도 했지만 LA교포들에게 향수를 일으키는 매개체 역할을 했다. 대한항공은 1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LA 국제공항에서 미주 여객 노선취항 40주년을 기념하며 취항 40주년을 자축했다.

“대한민국 만세~!”
1972년 4월 19일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처음으로 태평양 상공을 날아온 대한항공 KE002 여객편이 처음으로 바퀴를 내린 순간, 교민들의 함성이 공항을 가득 메웠다. 미국으로 가는 태평양 횡단의 여객기 취항은 민항 20년 역사상 최초여서 국민들의 숙원이 이뤄지는 벅찬 순간이었다.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항공 항공기와 승무원들을 맞이하는 수천 명의 인파로 LA공항은 발 디딜틈 없이 사람들로 가득찼고, 공항은 이내 눈물바다가 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1972년 4월 19일 오후 5시 19분, 태평양횡단 첫 노선인 서울발 LA행 KE002편을 운항한 이래 지난 40년 동안 미주 주요 도시를 취항하면서 한~미주 국가간 경제, 문화 교류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다.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해외교류도 드물었던 1970년대 태극마크가 그려진 KAL기는 국력의 표상이었으며, 해외 동포들에게 고국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하는 매개체 역할을 했다.

당시 대한항공의 모습을 본 LA 교민들은 ‘당장 대한항공을 타고 고향으로 가고 싶다’는 향수를 억눌러야만 했고 당시 “칼(KAL) 타고 왔수다”라는 말이 교민들 사이에 유행하기도 했다. 조종사들에게도 LA는 첫 초장거리 비행이기에 새로운 도전이나 다름없었다.


서울에서 도쿄를 거쳐 LA까지의 거리는 9980Km, 이는 당시 대부분의 대한항공 조종사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초장거리 비행이었다. 때문에 조종사들은 태평양 항로 운항시 연료 소모량에 특히 신경을 써야만 했다.


1972년 첫 미주 취항이래 40년 동안 대한항공의 미주 노선은 비약적인 성장을 해왔다. 40년이 지난 현재 대한항공은 미주 노선에 A380 차세대 항공기를 비롯해 B747-400, A330, B777 등 신형 중장거리용 항공기를 투입해 주 106편을 운항할 정도로 성장했다.


항공편 공급석은 40년전 주당 684석에서 6만2327석으로 91배 늘어났으며, 운항 시간은 17시간에서 11시간 정도 (인천~LA 기준)로 줄어드는 등 승객 편의도 향상됐다. 대한항공의 미주 노선 연간 수송 인원도 지난 1972년 4만3814명에서 2011년에는 285만1166명으로 65배 증가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미주 여객 노선 취항 40주년을 맞아 미주 노선을 비롯해 5대양 6대주 노선망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8월 뉴욕, 10월 LA 노선에 투입해 운항하고 있는 A380 차세대 항공기를 비롯해 향후 도입될 B787 드림라이너, B747-8 항공기 등 차세대 항공기들을 주요 노선에 대거 투입해 서비스 품격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이코노믹 리뷰 최원영 기자 uni354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