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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이젠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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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면접 유형이 다양해지고 전문화되면서 면접에 대한 부담감을 호소하는 구직자들이 많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128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98%가 피하고 싶은 면접이 있다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자신 없다고 포기한다면 그만큼 취업문을 넘기 더 힘든 법. 평소 철저한 준비만이 살 길이다. 사람인의 도움을 받아 면접 유형별로 전략을 알아봤다.


▲외국어 면접= 지원자의 입사지원서를 토대로 한 질문이 많은 편이라 본인의 지원서를 바탕으로 예상 문제를 만들어 답변을 준비해보자. 특히 자기소개 정도는 대부분 기업의 단골 질문인 만큼, 1~2분 정도 말할 수 있도록 외워둔다. 지원 분야의 전문 용어나 전공 관련 용어, 최신 이슈와 관련된 외국어 표현을 반복적으로 연습해두면 긴장했을 때도 자유롭게 말하는데 도움이 된다.

외국어 면접에서는 유창한 실력보다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더 중요하다. 자신 없다고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거나 반대로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며 실력을 뽐내려다간 실수하기 쉽다. 면접에서는 실제 업무에서 사용되는 쉽고 익숙한 단어를 사용해 정확하고 간결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유리하다.


▲압박 면접= 면접자에게 곤란한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응하는 방식과 태도를 보고 지원자의 자제력, 상황대처능력, 판단력 등을 평가한다. 면접 후기를 바탕으로 압박 면접 질문, 분위기 등을 파악하고 모의 면접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압박 면접은 질문의 내용에 따라 네거티브형과 포지티브형으로 나뉜다. 네거티브형은 주로 공격적인 질문을 던지거나 말꼬리를 잡으며 지원자에게 스트레스를 준다. 이 때 흥분해서는 안 되고, 대안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YB'(Yes, but)화법을 활용해 일단 면접관의 의견에 수긍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의견을 내세워보자. 포지티브형의 경우 '맨홀 뚜껑은 왜 동그랗게 생겼습니까?' 등의 엉뚱한 질문을 던져 지원자를 당황하게 만든다. 정답이 없다고 얼버무리지 말고 자신만의 합리적인 가정과 논리를 내세워 면접관을 설득시켜야 한다.


▲토론 면접= 다수의 지원자가 특정 주제에 대해 토론 할 때 발언이나 태도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로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주제가 제시된다. 올 상반기 면접 예상 질문으로 꼽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와 영향', '휴일 근로제한 논란', '민간인 불법 사찰' 등 이슈별로 자신의 견해를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토론에서는 사례나 수치 등 근거 자료를 활용하면 유리하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논리성만큼이나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고 배려하는 모습도 중요한 평가 요소 중 하나다. 상대의 의견에 맞장구를 치거나 말하는 상대를 향해 몸을 기울이는 등 경청하고 있다는 점을 표현한다.


▲술자리 면접= 편안한 분위기에서 지원자의 태도, 사회성 등의 인성 파악을 주목적으로 둔 면접이다. 술을 얼마나잘 마시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다. 술은 자신의 주량 내에서 마시고 대화를 통해 자신의 장점을 어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어색한 자리에서 분위기를 이끌 수 있는 리더십과 자신을 통제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미리 최근 이슈나 기업의 다양한 정보를 파악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며 정보를 전달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PT) 면접= 상대를 설득하는 것이 핵심이다. 보통 몇 가지 주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발표하는데, 어려운 주제라고 가산점이 주어지진 않는다. 업무나 회사와 관련된 주제가 많으니 평소 홈페이지나 관련 기사를 통해 기업이나 지원한 직무와 관련된 이슈들을 파악해 두자. 잘 모르는 주제가 나온 경우엔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데 중점을 둔다. 발표 자료는 핵심 단어를 중심으로 간단명료하게 구성하고, 주제는 서론에서 전달한 후 결론에서 다시 강조해 면접관들의 주의를 환기시킨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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