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오는 22일 전국에서 자전거 축제가 열린다.
정부는 이날 아라빛섬 광장에서 부산 을숙도에 이르는 국토종주 자전거길 633㎞를 포함해 총연장 1757㎞의 자전거 길을 완전 개통하고, 같은 시간 전국 10개 지역의 4대강 자전거 길 개통 축하 행사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투르 드 코리아도 이에 맞춰 오전 10시 인천 아라빛섬 정서진에서 시작해 오는 29일까지 서울-부여-광주-여수-거창-구미-영주-충주-여주-하남까지 총 1088.8㎞구간에서 펼쳐진다.
정부는 폐철로와 폐도로를 활용한 북한강 자전거 길 87㎞는 올해, 자연체감형 섬진강 자전거길 134㎞는 내년말까지 각각 완공할 예정이다. 어디서나 자전거를 빌리고 반환할 수 있는 '자전거 뱅크'와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숙소 등 관련 서비스도 확대한다.
김상협 청와대 녹색성장기획관은 20일 브리핑에서 "전국을 자전거로 잇는 구상은 2009년 금융위기 타개와 경기 부양, 미래 준비를 겸해 이명박 대통령이 밝힌 녹색뉴딜 정책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4대강을 잇는 자전거길을 글로벌 관광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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