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한 등 끄기'로 얼마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을까. 이런 작은 실천도 서울시민 모두가 함께하면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저녁 8시30분부터 60분 동안 진행된 '지구촌 불끄기(Earth Hour)' 행사를 통해 약 23억원에 달하는 에너지(전력)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전 1기(월성4호기)에서 하루 생산하는 발전량의 0.25%를 절감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이다.
이인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일상 생활 속의 작지만 꾸준한 실천이 원전 하나만큼의 에너지를 절약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된다"며 "지구촌 불끄기처럼 시민들이 즐겁게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동참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행사기간 동안 시 홈페이지에 등록된 '인증샷' 우수작품 10점을 선정,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종수 기자 kjs33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