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대형마트들이 점포 개장 시간을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점포 오픈 시간을 기존(오전 10시)보다 1시간 앞당긴 오전 9시로 조정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개장 시간을 30분~1시간 정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대형마트들이 회원사로 가입한 체인스토어협회에서는 영업시간을 공동으로 조율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개장 시간을 앞당기는 이유는 지난 10일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시행령이 공포되면서 매장면적 3000㎡ 이상의 대형마트와 SSM(기업형슈퍼마켓)이 오전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심야영업을 할 수 없게 되자 매출 손실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대형마트들은 월 2회 일요일 의무 휴무와 함께 심야영업이 제한되면 최소 월 10%대의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 유통법 시행령이 공포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이마트 41개, 롯데마트 30개, 홈플러스 43개 등 114개 대형마트 매장이 22일부터 일제히 월 2회 일요 휴무에 들어간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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