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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해외발 악재에 초반 '혼조'.. 의료정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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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피가 19일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발 악재에 하락 출발한 지수는 보합권에 머무른 채 2000선 위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악재가 만발한 가운데 하락 마감했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79%가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했지만 이날 인텔·IBM이 월가 전망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었고, 이탈리아가 재정적자 감축 목표치를 당초계획만큼 달성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유로존 재정위기 재확산 우려를 키웠다. 이 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63% 하락했고 S&P 500지수는 0.41% 내렸다. 나스닥지수는 0.37% 떨어졌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대비 4.13포인트(0.21%) 내린 2000.40으로 출발해 오전 9시20분 현재 3.03포인트(0.15%) 오른 2007.5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202억원어치 ‘팔자’세를 보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7억원, 37억원어치 ‘사자’세다. 프로그램은 차익에서 112억원 순매도, 비차익에서 266억원 순매수로 총 15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3% 이상 뛴 것이 두드러진다. 섬유·의복, 보험, 건설, 운수창고, 종이·목재 등은 1% 이내의 미약한 오름폭을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 통신, 은행, 음식료품, 증권 등이 1% 이내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엇갈린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0.46% 오름세고 현대모비스가 0.53%, 현대중공업이 0.48%, LG화학이 0.72% 상승 중이다. 현대차는 0.57% 하락했고 포스코(-0.39%), 기아차(-0.25%), 신한지주(-0.47%) 등은 내림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3개 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286개 종목이 상승, 375개 종목은 하락 중이다. 123개 종목은 보합.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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