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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 제주' 소규모 합병..카지노 주목<유진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1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진투자증권은 19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파라다이스 제주' 소규모 합병 결정으로 단기적으로는 실적 증가 효과, 중장기적으로는 제주 카지노 성장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를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은 유지했다.


이우승 애널리스트는 "파라다이스는 기존 83.8%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자회사 파라다이스 제주를 흡수합병했다"며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신주 발행 없이 파라다이스 이외 16.2% 지분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합병비율 1대 2.0899로 파라다이스 자사주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파라다이스 자사주는 기존 14.54%에서 14.21%로 낮아지지만 주주가치 훼손없이 파라다이스 제주를 합병하면서 그룹 카지노 라이선스 통합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는 것.


파라다이스 제주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239억원(+13.9%, 전년대비), 22억원(+1,257.9%), 25억원(+660.2%)으로 2009년 81억원 영업적자에서 빠르게 턴어라운드 중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파라다이스 제주의 순이익을 약 50억원으로 내다봤다. 합병 이후 올해 3분기부터 제주 카지의노 실적이 추가되며 파라다이스 개별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기존 추정치대비 3.3%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단기적 실적 증가 효과보다도 파라다이스의 마케팅 인력 자원 활용을 통한 파라다이스 제주 카지노와의 비용 및 매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파라다이스 제주의 경우 입장객의 34%가 중국인 이라는 점, 드롭액의 76.6%가 중국인 VIP 드롭액이라는 점, 제주도 외국인 관광객의 약 60%가 중화권 관광객이라는 점 등에서 향후 성장성이 매우 높다"고 짚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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